이균재씨 등 "새누리당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당원 224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여야 박빙의 선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들의 탈당과 입당이 여야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해시민 대표를 자처한 이균재씨 등은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때부터 지역위원회 총무·조직국장을 지내면서 30년간 활동해 왔지만, 새누리당으로는 김해시와 시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뜻을 같이 한 분들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희망을 찾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두 번의 시장선거와 총선에서도 패배했지만 그에 대한 깊은 성찰도 책임도 없이 온갖 반칙과 변칙적 기술을 동원해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시민에게 사과한마디 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김해시장 예비후보 4명이 김정권 예비후보의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공천과정의 단순한 내홍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반칙드라마의 전초일 뿐이다” “우리의 기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어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희망이 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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