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안초등학교(교장 이윤옥)는 3월 16일 아침 등굣길 학생주도의 8개의 동아리(푸른가족 동아리, 선플누리단, 법지킴이 서포터즈, 김해신안 국회, 119소년단, 명예경찰, 상상을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 월드비전 나누리)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아이좋아’ 학부모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특별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5년 신안초는 8개의 친구사랑 동아리가 잘 운영되어 8개 부처 10개의 장관상을 수상하였는데, 동아리 활동 노하우가 있다 보니 이 캠페인도 각 동아리 조장 학생들이 자기 동아리 특징에 맞게 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다양한 홍보 피켓과 구호를 만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나누리 학생들은 캐릭터 복장을 입고 학교폭력 플래시몹 공연을 하였으며, 선플 누리단은 그동안 활동한 신문기사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선플 달기에 동참하여 건전사이버 문화를 조성하자고 했다.
또한 ‘아이좋아’ 학부모 봉사단은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안아주는 특별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선보였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얼굴을 살펴 근심이 있어 보이는 학생들은 개별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그 외 학생들은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아침부터 부모님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2015년 전국 학교폭력 예방 최우수 학교가 된 신안초만의 특색 학교폭력 예방 교육활동으로 이날 여러 학교 인성부장들이 자신의 학교에서도 실천하기 위하여 실제 모습을 보러 오기도 했다.
이윤옥 교장선생님은 8개의 학생주도 동아리들이 동아리 자체적으로 홍보피켓과 구호를 만들어 등굣길 캠페인 하는 모습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혜원(5학년) 학생은 "우리 엄마가 등굣길 나도 안아주고 또 우리 학교의 다른 친구들을 안아주면서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본이 좋다"고 했다.
정외정 어머니는 "경찰들과 함께하는 형식적인 일회성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보다 매주 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실천하는 이번 캠페인이 정말 학생들의 인성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신안초는 2016학년도 학교 인성브랜드를 '참여, 소통, 다함께'로 정하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하여 다른 학교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교육활동들을 올해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