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최근 한파와 난방비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가구당 5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총 2만4651가구이고 신속지원을 위해 예산 12억350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에너지바우처대상인 9965가구는 경남도비로 지원하고 에너지바우처 미대상가구와 차상위계층 중 도시가스 외 사용가구인 1만4686가구는 시비로 지원한다.
시는 생계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 중 정부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차상위계층 중 도시가스 미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시가스 사용가구는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요금 할인을 받아 중복지원되는 점을 고려하여 제외했다.
신청은 2월 20일부터 해당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지원금은 주 단위로 신속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와 난방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다"면서 "대상자는 기한 내 신청하시어 빠짐없이 지원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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