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588그루 매화나무 군락화
김해시는 상동면 여차리 용당나루터 일원 매화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4대강 사업으로 철거된 용산마을 이주단지 조성 시 인근에 이식된 매화나무 202그루 재이식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2월부터 상동면 옛 용당나루터 주변에 매화나무 군락화를 추진했다.
그동안 매화나무 332그루를 추가 식재하고 낙동강변 여러 곳에 흩어져 서식 중이던 매화나무 54그루와 배롱나무 45그루를 찾아내어 이곳에 옮겨 심었다. 전체적으로 1억2000만원을 들여 2만8000㎡(8500평) 면적에 매화나무만 588그루를 식재했다.
매화공원은 김해의 시화가 ‘매화’라는 사실을 알리는 장소가 될 뿐 아니라 산발적으로 흩어져 관리가 어려웠던 수령 40~50년된 토종 매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화는 추운 초봄에 먼저 피어나 진하면서도 맑은 향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대체로 1~3월 개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상동면 옛 용당나루터 매화공원은 봄을 알리는 새로운 휴식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시화인 매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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