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항공사 에어부산(대표이사 김수천)의 '3050셔틀서비스'가 29일 한 달을 맞아 최근 에어부산의 탑승실적 증대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부산-김포 노선 대규모 증편과 동시에 실시한 '3050셔틀서비스'는 김포 매시 30분 출발, 부산 매시 50분 출발로 고객들이 출발시간 확인없이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이 달 들어 부산-김포 노선의 항공이용 승객수가 지난달에 비해 18%까지 증가해 전체 항공시장이 확대되고 에어부산 탑승률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4월 한 달간 평균 60% 탑승률로 취항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부산-김포노선의 경우 시기적 요인도 있지만 에어부산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인터넷 발권 시 할인정책 등의 고객 유치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유류할증료까지 상당폭으로 인하돼 운임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으며, 특히 에어부산은 '3050셔틀서비스' 제공으로 타 항공사는 물론 여느 교통수단보다도 스케줄이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항공 시장 확대 및 탑승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자평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3050셔틀서비스는 기존 메이저항공사와 신생항공사 모두가 시도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서비스상품으로 확연한 차별화 전략이자 부산-김포 노선의 탑브랜드(Top Brand)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