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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 '에너지교환 네트워크 구축'…연 55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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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 '에너지교환 네트워크 구축'…연 55억 절감
  • 우진석 기자
  • 승인 2009.04.2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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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공단 내 스팀네트워크사업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에코사업단(단장 박흥석)과 삼성에버랜드(산업부문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자)가 총 120억원(ESCO 사업)을 공동투자, 용연공단 내 유틸리티 재구성을 통한 기업간 스팀네트워크 사업을 지난해 7월 착공, 29일 SKC울산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에코사업단에서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SKC㈜울산공장, 코리아PTG㈜, ㈜KP케미칼 울산2공장, 한솔EME 등 4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에버랜드가 시공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코리아PTG가 기존 소각열을 이용해 생산하던 시간당 30t의 고압스팀을 SKC울산공장에 공급하는 반면 코리아PTG는 KP케미칼과 한솔EME로부터 각각 시간당 20톤, 10톤의 저압스팀을 반응기로 공급받는 스팀네트워크 구축이다.

코리아PTG는 자체 생산하던 고압스팀을 그동안 저압으로 조정사용했으나 주변 기업체의 저압스팀을 공급받는 대신 고압스팀은 타 사업장으로 보내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이용의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SKC울산공장은 코리아PTG로부터 공급받은 시간당 30t의 고압스팀을 보일러 및 증류탑에 보내 제품원료의 증류공정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 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를 연간 1,600만ℓ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아PTG, KP케미칼 울산2공장, 한솔EME 등 3개사는 스팀판매 비용으로 연간 33억원의 수익을, SKC 울산공장은 벙커C유 대체 등으로 연간 22억원의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환경적으로는 SKC 울산공장의 화석연료(황산화물 3.2톤SO2/년 및 이산화탄소 3만9,000톤CO2₂/년)를 절감해 지역 대기질 개선과 함께 국내 온실가스감축인증(K-CER)을 통한 연간 1억9,500만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해관계가 다른 용연공단 입주기업 4개사가 공동으로 유틸리티 생산시설 최적화를 통해 기업 간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면서 "향후 지역 산업단지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Eco사업단은 2004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기물, 폐에너지를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 무배출을 지향하는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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