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출발
부산에서 대한해협 너머 후쿠오카까지 110마일을 사흘간 달리는 제 19회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요트협회와 일본요트연맹 겐카이 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40명의 선수들이 총 30척의 요트를 타고 3일 낮12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을 출발해 5일 낮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장거리레이스에 참가하는 요트는 일본 23척, 한국 6척, 중국 1척 등이다.
197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6년간 2년마다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인 5월초에 열리는 아리랑레이스 요트대회는 한·일간 최대의 크루저 요트대회로 일본 큐슈지방 및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역의 요트인들은 물론 국내 요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요트대회다.
특히 부산과 후쿠오카시는 올해로 행정교류 20주년을 맞아 이번 대회에 중국 팀이 처음 참가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중·일 3국을 잇는 최대규모의 국제요트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6년부터 매년 8월 부산바다축제 기간에 열렸던 제4회 부산컵요트대회는 올해부터는 크루즈컵 대회로 격상돼 아리랑 레이스 요트대회 개막전날인 다음달 2일 열린다.
해운대 앞바다에서 펼칠 부산컵 요트대회에는 일본 16척, 한국 20척 등 총 36척의 요트에 3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부산컵대회 우승자 시상식과 함께 이번 아리랑 레이스요트대회 참가선수단을 위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부산출입국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요트경기장 계측실에 임시 출입국사무소를 마련하고 입·출국 심사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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