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하회관광지 주차장에서 하회마을 입구까지 약 1km에 이르는 강변 물돌이 길을 복원, 이달 말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오솔길은 하회마을 원형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을 상가를 철거하고 현재의 관광단지로 이전한 후 마을까지 도보이동 코스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것.
오솔길 전 구간은 숲으로 조성돼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계곡에는 아치모양의 나무다리(물돌이교)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솔길 입구에 설치된 전망대는 멀리 보이는 하회마을과 깎아지는 듯한 부용대,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넓은 백사장 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오솔길 구간마다 나무벤치가 마련,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고 이야기 설명판에는 하회마을의 전설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가치 있는 마을문화를 관광장원으로 활용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오솔길이 관광객들의 새로운 추억거리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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