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23건…18건 음성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신고된 총 23건에 대한 SI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정환자 1건(지난 28일), 음성 18건이며 나머지 4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 중심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돼 24시간 비상 방역체제가 가동된다.
이는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 경보단계를 5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 관계 당국은 SI에 대한 국내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어 국가 재난 단계는 현행 '주의' 단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발생 현황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또 관련 부처별로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 조사 협조(외교통상부), 긴급예산 지원(기획재정부), SI 대비 학교보건교육 실시(교육과학기술부) 등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이밖에 이날 오후 2시 전국 16개 시ㆍ도 보건과장,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 대책 등 신속한 추적 관리에 총력을 모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료기관 진료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바이러스 제제 추가확보 및 백신 생산계획 수립, 환자와 접촉자의 감염 방지를 위한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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