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4시10분께 김해공항에 30여분 간 정전이 발생하면서 국내선 위탁수하물 엑스레이 기기와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면서 수하물 처리 지연 등으로 항공기 출발이 늦춰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공항 내 전력공급선에 이상이 발생해 순간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정전 발생 후 전력은 곧바로 공급됐지만 비상전원장치(UPS)가 갖춰지지 않은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 위탁수하물 검색대와 항공사 및 공항입점기관 등의 전력기기는 작동을 멈췄다.
항공사와 공항 협력업체 등은 긴급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국내선 대한항공의 위탁수하물 엑스레이 기기와 컨베이어 벨트는 정전된 지 30여분이 지난 오후 4시45분께 재가동됐다.
이로 인해 탑승수속을 위해 검색대에 올려놓은 승객들의 수하물 검색 지연으로 오후 4시45분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406편은 오후 5시께 김해공항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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