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는 7일 암 치료 및 전이억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암단의 9가지 구성약물 중 특히 폐암치료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삼칠근과 동충하초의 효능기전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해 좀 더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칠근은 Akt 유전자의 억제를 통해 Caspase-3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동충하초는 세포사멸 유도 및 텔로머레이즈 활성억제 효과를 통해 인간폐암세포주인 A549의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폐암환자에 대한 증례대조 연구까지 진행된 약물에 대해 최신기법을 이용한 기전규명을 하는 연구방식은 전통의학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연구패턴이다.
동서암센터는 지난 200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최상증례시리즈 프로그램을 통해 폐암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이번 결과는 각각 국제 SCI급 잡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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