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안동 주민 김철홍씨(40. 개인사업)는 25일 오후 2시30분 조용수 중구청장을 방문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가 기탁한 이 성금은 초등학생 두 자녀를 중심으로 부부가 함께 3년에 걸쳐 돼지저금통에 모아 온 것으로 마련됐다.
김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을 최근 경기악화로 실직 및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차상위계층 3세대에 5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조용수 구청장은 "경기악화로 후원의 손길이 많이 줄었는데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사랑과 희망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