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6월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109로 지난달 105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지역 소비자들의 6월의 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모두 5월에 비해 각각 4포인트와 5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1로 8포인트 상승해 작년 10월(101)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이달의 현재경기판단CSI는 85로 지난달에이어 4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5로 5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월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이는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지역 40개동 408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현재경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향후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응답자가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을 제외한 생활형편,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전망 등 대부분의 구성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함으로써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해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예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부산지역 소비자들의 2009년 6월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전월(83)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103으로 전월(98)보다 5포인트 상승하면서 400만원대 소득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향후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92)보다 3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는 101로 전월(93)보다 8포인트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반면 취업기회전망CSI는 88로 지난달 89보다 1포인트 떨어져 취업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해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금리수준전망CSI도 108로 1포인트 상승해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계저축전망CSI는 96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101), 토지.임야가치전망CSI(100), 금융저축가치전망CSI(98), 주식가치전망CSI(101) 등은 모두 기준치(100) 안팎을 나타내 부산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자산가치의 변동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심리를 판단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의 중요지수를 합성해 작성한 종합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나을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을 경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