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권 대형 유통업체인 메가마트는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여름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풍기 2배, 에어컨 20% 정도 판매가 오르는 등 냉방용 가전제품의 매출이 지난 해보다 무려 40%나 올랐다.
특히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양산과 선글라스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5, 3배씩 매출이 늘었으며 시원한 잠자리를 위한 여름 침구류와 대자리, 죽부인 등 숙면제품도 3배 넘게 판매됐다.
이외 모기약 등 방충제 관련제품과 물놀이 용품도 지난해에 비해 70~90% 가량 판매가 늘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을 비롯해 참외,자두 등 여름철 대표 과일은 32%, 아이스크림 33%, 냉장 냉면 및 쫄면 등은 60%, 생수 및 음료 등도 35%씩 매출이 급증했다.
이 밖에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생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나 매출이 늘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당분간 여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유통업체에서는 여름특수를 잡기 위한 가격할인, 사은품 증정 등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