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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3寶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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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3寶를 아십니까'
  • 우진석 기자
  • 승인 2009.06.26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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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에 오면 '3보(寶)'를 만날 수 있다.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면서 전국 최대 백로 서식지, 까마귀 월동지, 바지락 종패 공급지 등 3가지 소중한 생물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 백로 서식지

요즘 태화강변 삼호대숲은 여름 진객인 '백로 천지'다. 5월에서 9월까지 4,000여마리가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아 번식한다.

우리나라에 사는 7종의 백로를 눈 아리도록 넣을 수 있다.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왜가리,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가 대나무 위에 둥지를 튼다. 알은 평균 3~5개.

낮 동안 강변과 인근 농경지 등에서 어류, 양서류, 곤충 등을 먹고 일몰 후엔 대숲으로 날개짓한다.

백로 서식지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남 무안(3,000개체), 강원도 영양(2,000), 강원도 횡성(760) 등 6곳보다 개체수가 많다.

백로는 동물성 먹이를 섭취함에 따라 토양을 산성화시켜 대나무를 고사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토양 중성화를 위해 학계와 협의해 소석회를 살포할 예정이다.

◇ 까마귀 월동지

백로 떠난 곳엔 떼까마귀, 갈까마귀 약 4만여마리가 대신한다.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태화강 삼호대숲 일대를 새까맣게 물들인다. 일몰과 일출 직전 하늘을 뒤덮는 까마귀 군무는 가히 장관이다.

주식이 곡류이기 때문에 배설물(중성)로 인한 대나무 고사 우려는 없다.

동물의 사체 등을 먹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는 차별화된다.

국내 주요 월동지는 전북 만경강(1만여 마리), 한강하구(1만여 마리), 제주도(5,000여 마리) 등지이다.

까마귀는 조류 중 성조가 되면 늙은 어미새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성스러운 새'로 알려졌다.

◇ 바지락 종패 공급지

태화강 하구 명촌교~현대자동차 출고장 앞에는 백합과에 속하는 바지락 종패(길이 4㎝, 높이 3㎝)가 분포한다.

여름철 서해안의 일부 종패에서 바지락 집단 폐사의 원인균인 '퍼킨수스'(perkinsus) 기생충 감염이 발견돼 다른 지역으로의 공급이 금지되는 것과 달리 이곳의 종패는 중금속에도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종패다.

전국 공급량(3,500톤)의 약 28.6%, 남해안 지역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울산(1,000톤)은 충남 보령(1,000톤), 태안(1,000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밖에 서산(500톤)도 종패 주산지로 꼽힌다.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발생 당시 전국에 80% 이상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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