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는 지난달 30일 “어려서 가장 먼저 배운 소나타 중 하나가 바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고 열살때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에게 첫 레슨을 받을 때 연주한 곡도 브람스 소나타”라면서 “그 만큼 브람스는 내 음악적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큰 영향을 준 작곡가”라고 소개했다.
“첼로 소나타 안에 있는 브람스만의 특성들과 그의 음악적 삶에 첼로 소나타가 차지한 자리가 무엇인지, 브람스의 교향곡을 공부하며 그의 음악적 지문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람스 소나타 전곡을 한 프로그램으로 연주하면서 브람스는 과연 어떤 영혼의 소유자인지 청중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3년 전 리사이틀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2006년 프로그램의 주제가 개성의 대비, 나 자신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브람스 프로그램은 전통과 혁신의 투쟁, 그리고 공존”이라고 설명했다.
“고전의 벼랑 끝과 현대의 새로운 탄생 사이에 서 있는 마지막 로맨티스트인 브람스, 그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통해 브람스만의 낭만과 그가 지키려 했던 고전, 그리고 그 고전안의 혁신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11월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청중과 만난다. 11월20일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 11월26일 창원 성산아트홀, 11월28일 군포 문예회관, 12월3일 부산 문화회관으로 이어지는 연주회 일정이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