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1998년에 열렸던 '특별전시 지역문화탐방Ⅰ- 수원.용인.오산.화성:근대를 향한 꿈'의 맥을 잇는 것이다.
특히 전시는 200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실시한 도내 3대 하천(임진강.한강.안성천) 종합학술조사의 첫 번째 대상인 임진강유역 조사 결과를 특별전으로 구현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도 박물관의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임진강의 인문지리적 위치와 명승 절경 ▲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 ▲근현대 임진강 유역 주민들의 삶 등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보물1596호 '동여비고', 보물 1174-2호 '이중로초상' 등 총 5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특별전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첫날인 1일 오후 2시에는 '임진강의 추억과 풍경'이라는 주제로 사진작가이자 기록문학가인 이지누씨의 특강이 진행된다.
17일과 8월14일 오후 7시에는 도 박물관 큐레이터가 특별전 전시물을 관람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 박물관은 전시기간 중 관람객 참여행사에 참가했던 가족들 가운데 10가족과 홈페이지 신청 10가족 등 총 20가족을 추첨, 8월21일 임진강 문화유적답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임진강은 북한 땅인 마식령 산맥의 두류산에서 발원해 강원도 북부를 지나 경기도 연천에서 한탄강과 합류한 뒤 장단 고랑포를 거쳐 한강과 합류해 서해로 흘러든다.
총 길이는 254km, 유역 면적 8118㎢로 강줄기의 3분의 2가 북한에 속하며 한반도에서 7번째로 큰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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