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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대경학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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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대경학술관’ 개관
  • 김진호 기자
  • 승인 2008.03.2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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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층·연면적 2212.4㎡

   
   
경상대학교 법조인의 산실 ‘대경학술관’이 착공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마침내 개관했다.

경상대학교 대경학술관은 사법고시 합격자를 다수 배출함으로써 법과대학과 경상대학교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진주시와 경남 서부지역 발전을 앞당기려는 여러 가지 목적에 따라 2005년 11월께 신축 계획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수십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공사비 조달에 애로를 겪던 중 2007년 1월 대경산업개발(주) 이윤우 회장이 “경상대학교가 발전해야 지역도 발전할 수 있다”며 무상기부를 약정해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부터 1년 2개월여 만에 ‘대경학술관’이 완공돼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이다. 총 공사비는 26억 5000여만 원에 이른다.

대경산업개발 이윤우 회장은 28년여 동안 종합건설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도경영, 이윤의 사회 환원 등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창조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윤우 회장은 일반분야·환경분야 건설공사를 성실히 시공해 회사를 꾸준히 성장·발전시켜 온 중견 건설업체의 최고경영자로서, 건설업체를 비롯한 여타 기업체의 모범이 될 만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주요 국책사업은 물론 SOC사업 등 정부재정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윤우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건설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고, 2005년에는 국가 건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8월 이윤우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경상대학교는 3월 26일 오전 11시 대경학술관 1층 모의법정에서 하우송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 김재경 경상대학교 총동문회장, 권기훈 학장 등 법과대학 교직원·학생, 이윤우 대경산업개발(주) 회장(경상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을 비롯한 대경건설 관계자, 진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학술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경과 및 시설현황 보고, 내빈소개, 기부서 및 기부채납서 교환, 감사패 증정, 하우송 총장 축사, 김재경 총동문회장 축사, 대경산업개발(주) 이윤우 회장 답사, 현판 제막식, 준공테이프 커팅, 건물 투어 및 다과 등의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경학술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212.4㎡로, 외관부터 경상대학교 내 기존 건물과는 사뭇 다르게 현대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지어진 게 특징이다. 또 대학본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경상대학교의 새로운 랜드마크(상징 건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경학술관에는 법과대학 교수·학생들이 실제처럼 재판실습을 할 수 있는 196석의 ‘모의법정’과 최신 컴퓨터 70대가 설치된 ‘정보 검색실’, 178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들어서 있다. 또 5만 670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국내·외 법학전문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법학전문도서관’은 지혜와 지식을 두루 갖춘 법조인의 산실로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또 대경학술관은 기존 법과대학과 연결돼 있어 학생들의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으며 장애인 학생들도 아무런 불편 없이 법과대학과 대경학술관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이용시설과 엘리베이터 등을 완비했다.

하우송 경상대학교 총장은 “‘대학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대경산업개발(주) 이윤우 회장님의 평소 철학으로 오늘 대경학술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대경’이라는 이름은 이후 수십 년, 수백 년이 흘러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우리 대학의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하우송 총장은 경상대학교가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향후 있을 추가 인가 대학에 반드시 포함돼 이 대경학술관을 예비 법조인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그리하여 장차 이곳에서 경상대학교의 개척정신과 대경산업개발의 경영철학을 체득한 법조인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 법과대학 1회 졸업생이자 첫 사법고시 합격자로서 현재 국회의원인 김재경 총동문회장은 감회가 남다른 듯 “대경학술관에서 후배 법대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새롭게 활짝 피어나고, 그로 인해 수년 내에 사법고시 합격생들이 다수 배출되어 모교와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며 “이윤우 회장님의 숭고한 지역사랑, 지역대학 사랑의 정신에 8만 5000여 동문을 대표하여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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