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안동공단 초고층 아파트 단지
재개발 기본계획안 용역 보고서

공장이전으로 가닥을 잡은 경남 김해시 안동공단 1단계 이전지역에 상업지역이 없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김해시가 7일 제시한 '안동공단 재개발 기본계획(안)' 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개발방향을 내 놓았다.

이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내 31만㎡를 층수 제한이 없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용역서에는 건폐율 15%와 용적율 250% 정도로 하되 고밀도 개발을 방지토록 하고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여건에 따라 건물규모를 정하는 탄력성을 두기로 했다.

특히 이용계획에는 공동주택 61%, 공원 10.8%, 녹지 5.3%, 도로 등 기반시설 14.9%, 2개 학교부지로 정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택지단지내 신어천 좌우에다는 3만3,000㎡ 규모의 생태공원에다 분수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단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번 안동공단 1단계 개발방향은 이전지가 주택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도심미관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공고를 내고 올해 말께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본격 사업에 들어가 2010년 보상과 동시에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3년께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공단 이전은 총 3단계로 나워 추진될 예정이다"며 "날로 낙후되는 동부지역 개발을 위해 96년부터 이전사업을 추진하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1조2,000여억원을 투입해 (구)국제상사와 비락우유 등 22개 업체를 이전할 예정이다.

박재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