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활력이 넘치고 당당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 학습, 사회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프로그램이 투입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해당마을 어르신들의 생활만족도를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되어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모두 48개 마을로, 이중 2005년도에 지정되었던 11개소는 자율 운영 체제로 전환되어 자율적으로 육성이 되며, 37개소는 사업계획에 따라 3년간 연차적 사업비지원을 받아 육성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이들 마을당 65세 이상 마을 주민을 3단계 연령별로 분류하여 생활영역별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2005년도 55.4%로 나왔던 것이 2007년 측정에서는 64.2%의 만족도를 나타내어 8.8%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주요 조사 항목으로는 일거리 소지여부, 건강관리방법, 학습 및 사회활동 정도, 주거환경 등 30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그동안 농촌건강장수마을에 적용해 왔던 프로그램과 교육 지원이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조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06년도에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 중인 함안군 취무마을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장수마을 어르신 과제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가 하면, 고성군 오동마을 어르신들이 제작한 오동삼베는 제2회 전국 소공예품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전국단위 대회와 각종 공모전에서도 다수의 입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금년에 새로 시작되는 7곳의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마을민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서 활기찬 노년 생활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농촌건강장수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와 어르신이 교감할 수 있는 1촌-1교 프로그램이 있고, 일과 운동, 그리고 휴식의 적절한 조화를 생활 속에 적용시켜 나가는 1마을-1건강 실천프로그램 등이 있다.
또한 농촌의 상대적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영화와 연극관람, 저명인사초청 특별강연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당당한 노년 생활이 되도록 사업 목표를 설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