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
경남농협(본부장 이재관)은 봄철 영농기를 맞아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관내 147개 전 지역 농ㆍ축협에서 비료, 농약, 포장자재 및 축산자재 등 235억원 상당의 자재를 무상지원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 자체자금 158억원과 중앙회 지역환원 사업비 77억원으로 지원되며 중앙회 사업비 77억은 군단위 농촌형 농협 133개 지역 농ㆍ축협 위주로 안분 지원되었다.
특히 영농자재 무상지원은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해마다 증액되어 왔으며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30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농가에 대한 영농자재 무상지원 방식은 각 지역농협에서 비료, 농약, 영농시설자재 등 영농자재와 사료, 동물약품, 축산기자재 등 축산자재를 구입하여 6월말까지 영농적기에 맞추어 관내 농가에 내실있게 집중 공급하게 된다.
경남농협은 지난 2000년에 이 사업을 시작하여 작년에는 205억원치의 영농자재를 관내 농가에 지원했으며 조합별 가장 많이 공급한 품목은 비료, 농약, 포장자재, 시설자재, 축산자재, 사료, 동물약품 순이었다.
특히 진주서부농협, 김해농협, 부경양돈농협 등 3개 농협은 지난 한해동안 경남 관내 농협 중 최다금액 8억원 이상의 영농자재를 공급하였으며 금년에도 전년도 지원금액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있어 경남관내 조합 중 농업인 실익지원에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박길수 경남농협지역본부 회원지원팀 차장은 "이번 무상지원은 농업용 원자재상승과 한미 FTA타결 등으로 농업인의 피해가 불가피한 가운데 벼랑 끝으로 내 몰리고 있는 농업인에게 영농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