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본관 출구 홀에 마련되며 기간은 7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이다.
이번 전시는 비봉리 유적의 도토리 저장공을 떼어내어 전시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도토리 저장공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창녕 비봉리 유적에서 전사한 것으로 단면 형태가 바닥이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주머니 모양이다.
내부토층은 전체적으로 볼 때 수평에 가깝게 퇴적되어 있으며 굵고 작은 목재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바닥에는 다량의 도토리가 발견되었다.
'땅의 흔적 베끼기-토층전사' 전시는 발굴 현장의 토층을 떼어내어 전시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또 모형을 제작하여 함께 전시함으로써 토층전사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고자 하였다.
시민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발굴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접하고 이러한 자료를 기록, 보존하는 방법을 통해 토층전사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국립김해박물관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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