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힘겨운 겨울나기를 한 유채꽃이 봄을 맞아 힘들었던 시기를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도심 속 한가운데서 어느 것 보다도 더 노랗게 꽃을 피웠다.

상남동 창원우체국 맞은편 한우리 쉼터 주위를 노랗게 물들인 7700㎡의 유채꽃밭은 자율적으로 참여한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국민운동 단체원들의 구슬땀으로 조성됐다.

따뜻한 햇살을 받아 꽃망울을 터뜨린 노란 물결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연인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상남동(동장 전경배)은 지속적으로 계절별 다양한 꽃밭․꽃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