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마지막잎새 - 우리들의집을 다녀와서
상태바
마지막잎새 - 우리들의집을 다녀와서
  • 영남방송
  • 승인 2011.04.18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2학년 박다정>

이번에 동아리에서 교수님이 새롭게 추천한 우리들의집을 다녀왔다.

매달 가는 곳은 한솔병원이라는 요양병원을 가서 병원 내 이곳저곳 청소하고 노인들을 돌봐드리는 일을 해왔는데, 우리들의집은 장애인들이 지내는 곳이라고 하였다.

출발하기 전 어떤 곳 일까 하는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고 나섰다.
아침 일찍 우리들의집 선생님께서 친히 차로 우리를 태워주러 나오셨다.
차를 타고서 가는 길은 조금 멀었다. 도착해서 내린 곳은 외직 곳에 있는 것 같았는데 시설이 생각 했던 것보다 좋았고, 공기도 무척 좋았다.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고서 봉사활동 교육을 받았다.

이 기관은 오랜 전통과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친절하고 서로 간의 우애도 좋아 보였다.
교육을 받는 동안 오늘 하루 봉사활동에 임할 마음가짐을 다지고 먼저 부엌일 돕기를 하였다.
야채를 다듬는 일을 하였는데 아마도 점심 때 먹을 듯해 보였다. 그리고 난 뒤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체육시간을 가졌다. 이 곳 장애인들은 모두 성인이었다.

이전에 장애인들과 직접적으로 마주쳐 본 일이 없어 두려운 마음이 들어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몰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함께 탁구를 치고 배드민턴을 치다보니 재미있었다. 이 들 중에는 체육왕도 있었다.

탁구와 배드민턴을 엄청 잘 쳤다. 오히려 금방 지친 쪽은 우리였다.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서 신나는 댄스타임도 가졌다.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점심시간이었다.

몸이 불편한 어른들에게 손이 되어서 떠먹여 들이고 필요한 것들도 가져다 줬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밥을 주셨다. 비빔밥이 아주 맛있었다. 어느새 봉사활동 시간이 다 되어버렸다. 원장님이 우리들이 마음에 드셨는지 마음에 다시 와주길 바라셨다. 이에 우리도 흔쾌히 시간이 맞는다면 오겠다고 하였다.

우리 모두들 생각했던 것 보다 봉사활동이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장애인들과도 짧은 시간 사이에 금방 친해져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 곳의 몇몇 친구들과 금세 정이 들어 떠나는 길에 아쉬움이 더 했다.

항상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차차 사라지는 것 같아 오히려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하나쯤 배워오는 기분이 든다.
조만간 우리들의집을 다시 찾아간다.
그때는 좀더 많은 장애인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가서 또 다른 친구들과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폐를 끼치지 않고 즐겁게 봉사를 하고 와야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