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난해 태어난 아이 5,605명 6.5% 증가
셋째아 이상 비율 도내 최다, 출산 장려시책 효과
김해시는 지난해 출생아가 5,607명으로 전년도보다 6.5%증가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통합 창원시(1만865명)에 이어 경남도내에서 두 번째며. 전국 평균 5.7%와 경남 평균 6.2%보다 높게 나타났다.
출산 순서별 출생아 증가율은 첫째아 2.9%, 둘째아 6.4%, 셋째아 이상 23.9%로 셋째아이 이상의 출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9년보다 증가한 출생아 340명 가운데 첫째아 76명(22.3%), 둘째아 137명(40.3%), 셋째아 이상 127명(37.4%)으로 둘째아동 이상의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출산율 증가는 임신에서 출산, 양육에 이르는 종합적인 출산장려시책이 결실을 본 결과로 분석됐다.
김해시는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혼인, 임신, 출산, 양육과 관련한 출산장려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혼인신고 후 1년 이내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신 4주~10주 산전검사, 임신 5주 이상 임산부 매월 철분제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자녀 가정을 늘리기 위해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두 자녀 이상 자녀에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셋째아 이상 출생 시 1회에 한해 100만 원의 출산장려금, 만 5세까지 월 10만 원의 양육수당, 만 3세까지 월 2만 원의 아이사랑 건강관리비도 지급하고 있다.
201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출생아 수는 3만2,203명으로 경기도, 서울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경남의 지역별 출생아 수를 보면 창원이 1만865명, 김해 5,607명, 거제 3,380명, 진주 2,876명 등의 순이었으나 창원시가 통합되기 전 시.군과 비교하면 김해가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