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의 우수한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재단법인 진해시장학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각계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재복 진해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9개월동안 (재)진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의 공공성 확보와 예산절감 등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재단측에서 당연직이사 요구 건을 불응하고 시간만 끌어오는데 대해 진해시 교육발전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시가 설립하는 새로운 장학회 설립을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학교 3년생의 창원, 마산지역 고교진학 등 지역 인재들의 유출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시 출연금 5억원을 비롯한 안골만매립사업 출연금 150억원, 시민기탁금 등 자산 500억원을 목표로 이번에 설립하게 되는 재단법인 진해시장학회를 전국 제일의 규모로 만들어 각종 장학사업과 명문고 육성 등 다양한 교육발전지원사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진해”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발기인 전원은 설립취지문에서 향후 인구 30만을 내다보는 세계적 글로벌도시에 부합하는 교육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때, 역사적인 장학사업의 주체로서 지역과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결의했다.

장학회의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에 있어서 기본재산 확충계획 예산은 2009년 62억원, 2010년 213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사업계획 예산은 장학사업 시행 첫해인 2009년도는 6억2천4백만원, 2010년도는 11억4천만원으로 편성하여 장학금 지급, 학교환경개선 사업비로 지원할 것을 각각 심의 의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발기인중에 장학회 이사장으로는 김의용 민주평화통일 진해시협의회장이 선임되었으며 이재복 진해시장, 주준식 진해시의회의장, 김윤식 진해시교육청교육장, 김병준 진해시 균형발전담당관등 4명이 당연직이사로 선임되는 등 도.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교육계, 금융계, 기업체대표 등 지역 각계각층에서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인사 총 18명이 이사 및 감사로 선임되어 앞으로 재단법인 진해시장학회 설립과 함께 각종 장학사업 추진 등 장학회의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