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SK에너지(주)와 공동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13일까지(9일간)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일원에서 ‘제8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행복 향기 가득한 Rose City Ulsan' 주제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올해 전국 최대의 장미축제를 연출하기 위해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미원 규모를 기존 3만 4,370㎡에서 4만 4,737㎡로 1만 367㎡를 확장하는 사업을 착수, 5월 25일 완료할 예정이다.
에버랜드(2만 6,446㎡), 서울대공원(4만 1,925㎡) 등과 비교하여 전국 최대 규모이다.
부지 확장으로 장미 품종은 118종 4만,1,000본에서 263종 5만 5,000본으로 145종 1만 4,000본이 늘었다.
고래조형물(길이 3.5m), 가제보(높이 4.8m), 장미트렐리스, 벽천, 도섭지, 저류조 등의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됐다.
5만 5,000본의 장미가 제각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신비로운 향기를 내뿜고 있는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큐피트 정원, 비너스 정원, 미네르바 정원, 장미언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7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공식행사로 개막․점등행사(5일), 폐막식(13일)이 열리고 ‘장미축제 퍼레이드’(5일)가 ‘해울이와 행복이의 장미나라 모험’ 주제로 개최된다.
빛, 소리, 레이저로 펼치는 감동과 여운의 ‘멀티레이저 이펙트 쇼’ 그리고 ‘로즈밸리 콘서트’(현충일 제외)가 축제 기간 펼쳐지며 마리오네뜨 인형극 등 ‘게릴라형 공연’도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덩굴식물 및 야생화 전시전, 행복장미 시사전, 행복장미 소원달기 등의 전시 체험 행사와 앵무새 마술사 최형배의 특별공연 ‘앵무새 이야기의 날’이 마련된다.
장미축제는 울산대공원 2차 시설 완공과 더불어 공원이용 프로그램 마련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장미축제는 지난해 62만여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해마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55% 정도가 외부 관광객으로 울산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이자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장미원 옆 ‘어린이 동물농장’ 내 ‘앵무새 정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확장돼 이번 장미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여, 다양한 앵무새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재주를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