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에 울산시도 적극 나선다.
울산시는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원전 3기 가동 정지 등 여름철 전력수급이 사상 최악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3에너지 절감 목표(2010년 대비 12%)를 설정, 여름철 청사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하여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하절기 전기사용량이 제일 많은 항온항습기와 개별냉방기를 최소한으로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청사 내 소방 상황실, 전산실, 통신실, 문서고 등의 항온항습기 20대를 13대로 축소 가동하고, 민원실 및 홍보관 등 개별냉방기도 17대에서 14대로 축소 운영한다.
또한 7~8월에는 청사 실내온도를 28℃로 유지하고 민원실 및 홍보관 등 시민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은 26℃로 유지키로 했다.
단, 전력거래소 주의단계(예비전력 300만kW 미만)가 발령되면 중요 전산장비, 소방 상황실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냉방기를 중단한다.
이외에도 울산시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직원 복장 간소화(쿨맵시), 100W 줄이기 운동(TV 끄기, 멀티 탭 전원차단 등), 고효율 LED 조명등 설치, 7~8월간 전년동월 대비 전기사용량 15% 감축 및 피크시간대(14시~17시) 20% 감축, 예비전력수급위기에 따른 비상발전기 가동, 냉방전력 절약, 에너지 절약 교육 등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류준수 회계과장은 “이번 청사 에너지 절약 대책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라며 “근무에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공무원이 앞장서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