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희망복지지원단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공공·민간 자원을 활용,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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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지역사회 내의 민간단체·기관과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위기에 처한 주민의 사연은 다양한다. A씨(61세)는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면서 전기요금 체납 및 폐지를 모아 쌓아두는 행동으로 인해 쫒겨나 공원 등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며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해왔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연락할 방법도 없었던 A씨를 만나기 위해 지인을 수소문하여 겨우 상담을 할 수 있었고 이후 긴급생계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또한 허리척추질환으로 인해 거동도 힘든 상황이였지만 병원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A씨에게 병원비를 지원하였고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류 등을 함께 준비하고 신청하여 최근에는 생계비도 지원받고 있다.
현재 A씨는 좀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하고 병원도 꾸준히 다니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 박○○씨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주 2회 이상 가정방문하여 후원물품 및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부 확인 등을 하며 혼자 힘든 상황을 견뎌야 했던 A씨에게 어둠을 밝히는 불빛같은 존재가 되었다.
또한 김해시는 촘촘한 복지행정을 위해 복지 이·통장 및 읍면동 복지 협의체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활용하고 있다. 이 중 회현동, 삼안동, 칠산서부동 3개동 복지협의체에서는 김해시지역사회 복지협의체가 공모한 마을형 복지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회현동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프리마켓을 개최, 주민들로부터 후원받을 재활용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며 칠산서부동은 주민들이 벼를 공동으로 경작, 가을에 추수하여 어려운 주민을 위해 쓸 계획이다. 삼안동은 읍면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의 소외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이들과 1:1 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고 소규모집수리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해시청 시민복지과 이현조 과장은 “누군가 내민 따뜻한 손길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한가닥 희망이 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하여 위기가구 발굴 및 대상자의 욕구 충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으로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에 처한 당사자나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김해시 시민복지과(330-6661~666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