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독주레이스를 펼치는 안형준군.

경남은혜학교(교장 김영현)는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인천국제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2009 전국장애인 사이클 대회'에서 금2, 은1, 동2 모두 5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금메달은 박현지(중1)양이 텐덤 1km 독주(2인용 싸이클)에서, 양동석 (고1)군이 남자 2km 독주에서 각각 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 2km 독주 종목에서는 김두환(고2)군이 은메달.남자 2km 추발(2인 출발점이 다른 기록경기)과 500m독주에서는 안형준(고3)군이 동메달을 땄다.

	왼쪽부터)박현지(중1).양동석(고1).김두환(고2).안형준(고3).

경남은혜학교는 3년 전 경남도내 특수학교 중 유일한 싸이클팀으로 창단. 이번대회에는 4명이 출전해 모두 5개의 메달을 딴 것이다.

방진철 체육부장교사는 “도로싸이클 경기에 익숙한 학생들이 이젠 벨로드롬 경기서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보여주었다”며 “김해시 체육청소년과 에서 해마다 300, 400백만원 가량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도 경기력 향상에 물심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은 물론 장애 일반인까지 참여한 대회인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벨로드롬 싸이클대회이기도 하다.

벨로드롬은 경사진 싸이클 경기장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것으로 도로싸이클경기에 비해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경기라 장애학생들과 장애일반인 경기에는 미뤄오다 이번 대회부터 채택된 것이다.

정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