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항 계획구상.

부산 남항과 감천항 일대에 조성될 국제수산관광단지에 대한 정책적.개발적 환경 분석을 토대로 한 개발방향, 주요 도입시설 구상 등이 가시화되는 등 밑그림 작업이 속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2시 박종주 해양농수산국장을 비롯하여 용역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해양농산국 회의실에서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 정책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계획은 남항일원 해안선 4.8㎞, 해역면적 1.24㎢ 및 감천항 동편 암남동 검역원 이전부지 12만 5천㎡ 지역을 추정 사업비 2조1,024억원 규모로 2020년까지 수산과 관광이 결합된 국제적인 해양수산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는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상위․관계부처의 계획 및 관련법규 검토 등 정책환경과 입지여건.인문환경.시장환경․SWOT 및 사례 분석 등 개발환경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개발방향 및 주요 도입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국제수산관광단지는 'BUNCH PORT(Busan Native Charming Port, 부산의 모습을 간직한 매력적인 항구)'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자갈치시장의 상징성과 남항의 역사성을 구현하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Landmark) ►수상레저 활동 및 이색적인 수상교통 등의 구축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가 있는 단지(Entertainment) ►공원.광장 등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여유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입체적인 보행도로 구축으로 보행편의를 제공하는 쾌적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Amenity) ►해양관광을 기반으로 한 숙박.위락시설 유치 및 해양경관 확보로 활력있는 도심 속 휴양단지(Relaxation) 조성을 개발컨셉으로 하고 있다.

국제수산관광단지 내 들어설 주요 도입시설로는 남항 일대는 ►자갈치시장, 공판장 체험장, 영화거리, 풍물거리 등을 포함하는 'Experience Zone' ►카페거리, 부띠끄 호텔 등으로 꾸며지는 'Theme Street Zone' ►복합상업시설, 멀티플랙스 등이 들어설 'Commercial Zone' ►마리나 시설, 체류형 마리나 단지 등으로 조성될 'Ocean Leisure Zone' ►광장, 상징 조형물 등이 들어설 'Festival Zone' 등이 제시되었다.

감천항 일대에는 ►수산물가공물류시설, 수산물 직거래시설 등 '생산.물류지원시설' ►수산식품연구 및 R&D 시설, 해양수산관련 컨벤션센터 등 '연구 R&D 단지' ►Ocean View 레스토랑, Sea food 테마 레스토랑, 선박박물관 등 '문화상업시설' 등을 도입하는 구상(안)이 나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자문의원 의견 수렴 및 시민설명회를 개최하여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는 한편, 중앙부처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