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우 광역브랜드 ‘한우지예’가 전국최대 규모로 지난 1월 공식 출범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digital형 제품바코드 생성을 통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식당에까지 선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기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신속히 쇠고기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게 하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 1년 여간 공동 연구하였다.
즉 기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소비자가 직접 web 상에서 개체식별코드 입력과 조회를 통해서만 이력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제품바코드를 자체 개발 해 간단한 scan 기능으로 소비자는 즉석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식탁까지 제품바코드 및 모든 정보가 수록된 레벨이 출력되어 전달되는 획기적인 제품바코드에 의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구축에 성공하였다.
한우지예 브랜드사업단은 생산-도축-가공을 직접 수행하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생산자의 정보, 도축·가공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던 것이다.
즉 한우지예 육가공공장에서 생산·도축·가공 정보를 제품바코드에 모두 저장하여 한우지예 웹서브에 전송하게 된다.
한우지예 웹서브에서는 다시 한우지예 식당(체인점)으로 모든 쇠고기의 정보를 전송하며 한우지예 식당에서는 받은 정보를 조합하여 제품바코드를 생성하고 scan 기능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한우지예가 전국 명품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하여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2010년까지 생산·가공·유통 등 전분야에 109억을 투입하여명품브랜드로 개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는 도내 1,136 농가에서 6만2,808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한우 유통시장에서 교섭력 확보의 우위를 점하고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 경남농협, 도내 전 지역축협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남의 한우공동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