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어방초등학교(교장 김효문)에서는 지난 27일 어방 누리마루에서 유네스코 아나바다 행사를 개최하였다.

학생과 교직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수집한 의류 및 신발, 서적 완구 생활용품 등을 어방초등학교 학부모회원들이 정리하고 판매하였다.

어방 은행에서 발행한 모의 화폐를 가지고 코너별로 정리된 여러 물품들을 구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시끌 벅쩍한 시골 장터를 연상시켰다.

장터 한켠에서는 굿네이버스의 사진과 방과후 교육 실적물을 전시하고 녹색 성장 동아리의 유용미생물 EM과 생태동아리 BIRD에서 제작한 T셔츠를 판매하며 국제 이해교육, 나눔교육, 생태교육, 환경교육의 메시지도 포함하였다.

학부모들의 먹거리장터에서는 각 나라별 고유음식인 만두, 미니피자, 오뎅, 꼬지 등을 판매하여 아동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고민우 어린이는 “ 내가 낸 물건을 친구가 사서 함께 쓸 수 있어서 좋고 이 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귀하게 쓰인다니 더 보람이 있다”고 하였고 민채호 어머니는 “정말 의미있는 행사였다. 이런 행사는 해마다 열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활짝 웃었다.

어방초등학교에서는 이번 아나바다행사의 수익금을 전액 유네스코학교 브릿지 프로젝트 및 굿네이버스 학교지원사업에 기부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