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05년부터 2년 동안 녹색신호를 받았던 '기업의 환경성과'는 올해는 빨간 신호로 떨어졌고 토양오염과 먹는물 수질 등도 노란 신호에서 빨간 신호로 바뀌었다.
공기중 중금속 농도와 물소비량, 환경보호지출계정, 환경분쟁과 조정은 지난 해에 이어 노란 신호를 유지했다. 폐기물 해양투기는 상향 조정돼 노란신호를 받았고 새로 추가된 세부 지표인 폐기물 처리현황도 노란 신호를 받았다.
3개 이상의 세부 지표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 에너지, 기후변화, 자연생태 분야는 모두 빨간신호를 받아 해당 분야의 환경질 개선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사회연구소 관계자는 "2008년 환경신호등에 나타난 특징은 '기후변화 대책을 이율배반 하는 정책들'로 볼 수 있다"며 "그동안 수도권수질개선과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쏟아 부었던 특별 예산과 특별한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녹색사회연구소는 2000년부터 한국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경제, 사회, 보건, 환경 등의 현황을 나타내는 다양한 통계자료에서 11개 분야 31개 지표를 뽑아 '신호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