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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사고 많은 여름, 전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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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사고 많은 여름, 전기 조심하세요
  • 영남방송
  • 승인 2010.07.1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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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선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우리 몸에서 쉼 없이 뛰고 있는 심장은 어떤 힘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그 원리는 우심방의 동방결절이라는 근육에서 0.8초 간격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심장을 움직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기는 인간 생명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순간적으로 전기에 의한 충격을 받게 되면 부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하는데 이러한 감전사고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그 발생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지난 2001년 7월 수도권 집중호우 시 가로등·신호등 침수로 19명이 사망하였으며 2005년 6월에는 부산·인천에서 빗물이 고여 전기가 흐르는 맨홀뚜껑을 밟아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감전사고 통계를 보면 최근 5년(2005~2009)간 감전사고로 매년 66명이 사망하고 54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중 7~8월에만 27%에 해당하는 사망 27명, 부상 139명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감전사고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전기보수·공사 시 31%, 피해자 직업은 전기기술자가 33%로 가장 많아 전기관련 작업 중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기를 다룰 때 특히 감전에 유의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발생장소로는 공장·작업장이 30%, 주거시설 23% 순으로 나타났고, 피해자 연령은 30~40대가 53%로 절반 이상이며 5세 이하 영·유아 층에서도 11%가 발생해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년 여름에는 평년에 비해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감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물이 묻거나 땀이 많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한 뒤 전기제품을 취급해야 하며 주택 등이 침수되었을 때는 배전반 전원 스위치를 먼저 내린 후 물을 퍼내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전기시설 관리기관에서는 호우·태풍 발생 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필요시 긴급히 보수해야 하며 침수구역은 가급적 우회하고 주변에 감전위험이 있는 시설이 발견되면 즉시 한국전력공사(전기고장번호 123), 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신고하여 안전점검을 받도록 하여 감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특정시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6년 4월부터 ‘국민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도 장마철 시작에 맞춰 지난 6월 18일자로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여 감전사고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차츰 높아진 국민의 안전의식으로 올 여름부터는 감전사고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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