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해중전망대이면서 세계 최초의 해중터널식 관람시설로 기록될 '아쿠아리움'이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앞바다에 설치된다.

23일 도장포오션파크(주)에 따르면 순수 민간자본 130억원을 투입, 내년 2월 준공예정으로 도장포마을 앞바다 공유수면에 연면적 1340㎡의 수상 2층과 수중 2층의 해중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해중전망대에는 어종을 달리하는 3개의 전시관과 해중관람장 2곳, 해중터널 등의 시설과 기념품 판매, 해상관망, 식음료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오션파크 측은 최근 금융권에서 사업자금 지원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내달부터 해양구조물과 수족관 등의 제작에 들어갈 방침이다.

해중전망대 설치사업에 코엑스아쿠아리움과 한국선박기술(주)의 자금지원과 도장포마을 주민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파크 측은 향후 해중전망대 주변에 수중호텔과 수중레스토랑, 수중박물관, 수상비행기, 공연크루즈 등 해양종합사업인 '토탈마린폴리스'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오션파크 관계자는 "사업이 다소 지연된 것은 해중전망대에 대한 검사기관의 메뉴얼이 없어 도면승인과 건조절차, 각종 규제를 해결하는데 시일이 소요 됐기 때문이었다"며 "거제에 새로운 해상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신 시설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