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옷차림으로 난방비·온실가스 줄이기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온(溫)맵시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따뜻한 옷차림으로 난방비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현명한 겨울맵시를 말한다.
시는 17일 수로왕릉 앞 5일장에서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맵시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는 첫 거리 캠페인을 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외출은 따뜻한 목도리, 모자, 장갑과 함께 하고, 옷은 여러벌 겹쳐 입어 스타일 살리고, 몸에 밀착되는 내복과 발 보온에도 온맵시를, 기능성 소재로 가볍고 따뜻하게”를 외치며 온맵시 실천수칙이 인쇄된 손난로와 수면양말을 배부했다.
시는 내년 2월말까지 본청과 산하기관 직원들도 온맵시에 참여토록 하고 이통장회의 같은 각종 회의, 버스정보시스템,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로 홍보를 강화해 동참을 유도한다.
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4도 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전 국민이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경우 연간 304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억5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시 관계자는 “몸에 밀착되는 내복과 따뜻한 옷차림은 체감온도를 2도 높여 난방비용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체온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는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인 온맵시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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