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부터 공동주택감사팀 명칭을 공동주택운영점검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기존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 업무와 별도로 공동주택 운영·관리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신규 사용검사된 아파트 관리·운영에 도움을 주고 입주 초 입주민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소를 위해서다.
시는 공동주택 5개년 점검계획에 따라 2020년 25개 단지를 점검한다.
시는 아파트를 둘러싼 각종 갈등과 관리업무의 전문성 부족, 입주민의 이해 충돌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자 2017년 공동주택과에 공동주택감사팀을 신설하고 공동주택 5개년 점검계획을 수립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주택감사팀은 도내에서 김해시와 양산시 2개 시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동주택 85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사·용역 등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관리비 집행, 회계처리 등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했다.
3년간 행정처분 추이를 살펴보면 2017년 372건, 2018년 323건, 2019년 200건으로 지적건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이는 점검을 통한 계도와 비위 방지를 위한 각종 교육, 홍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감사팀 신설 이전에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입주자 등에게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나 감사팀 신설 이후에는 위반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직원 참석 하에 점검 지적사항 브리핑을 실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관리 업무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년 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교육도 공동주택 분쟁전문 변호사를 초청해 주민들간의 분쟁·소송 관련 법률교육을 실시하는 것 외에도 공동주택감사팀 담당공무원이 직접 강사가 돼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 지적 사례를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관리사협회 정기회의 시 주요 지적사례와 최근 이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건전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시적인 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