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적한 시정(市政)을 수행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먼저 2007년도 창원시정에 대한 평가를 좀 부탁드립니다.

□ 먼저 창원시민께 감사를 드립니다.  창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특히 작년에는 시정 외부평가에서 40여 개 부문(복지평가 전국 1위, 환경경영대상, 국가생산성 대상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모두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베풀어 주신 시민들의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창원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시(Leading City)에서 산업적 기반과 환경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전을 시작할 때입니다. TP준공, 지방산단SBV 착공, CECO 증축,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지정(11.2), 자전거타기, 생태하천 복원 착공 등은 이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올해의 시정 역점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 올해는 창원이 탄생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창원의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전통과 역사복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드는 환경수도 건설에 실천력을 강화하는 한편 2008 창원 람사르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환경수도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창원국가공단의 구조를 개편하여 창원산단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 밖에도 도시 경관 정비를 통해 창원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읍.면 개발. 북창원 개발. 광역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3무(無)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유치함으로써 취약계층, 빈곤층, 노인분들의 의료지원 강화와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입니다.

3. 2008년 창원에서 람사르 총회가 개최되는데 준비에 차질은 없는지요?

□ 제10차 람사르 총회 공식 로고가 “람사르 창원 2008”로 확정되었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창원선언”을 채택할 것입니다. 이것은 명실 공히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창원총회”임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공식 인정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市)는 창원컨벤션센터(CECO)회의장의 증축, 생태탐방로 개설 등 시설 준비와 함께 주남저수지 브랜드화, 총회 전후 행사, 기념상징사업 준비 등 행사를 개최하는 Host 도시로서의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지금 세계적인 화두는 환경입니다. 환경은 미래 생존권 확보와 미래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원의 환경수도 만들기는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창원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 창원의 환경정책은 2020년,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는 그 1단계로서 자연형 하천 복원, 자전거타기 활성화, 에코타운 조성, 주남저수지의 세계적 브랜드화 등 환경수도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의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5. 기업사랑도시 정책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노력을 쏟으신다는데….

□ 그동안 우리 창원의 기업사랑정책은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견인차 구실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산업자원부. 노동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부산.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선구적 위치에 와 있습니다. 창원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08년에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산업 입지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업가치 향상사업에 집중투자하여 기업사랑운동을 재창조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지원 전문기관과 매칭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1,000억 원) 등의 정책으로 기술 혁신형 중핵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 지난해 복지정책의 성과를 말씀해 주시고 올해 복지의 주요 정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해 우리 창원시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종합부문 1위, 보육사업평가 최우수 자치단체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제13차 IAVA 아·태 지역 자원봉사대회를 유치하는 등 창원시의 우수한 복지정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2008년에는 창원시 복지재단과 사회공헌센터를 설립하고  3무(無) 정책 등 계층별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창원 고유의 복지모델을 배가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노령인구 증가와 저출산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 수립은 물론 지원정책 개발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창원 탄생 600년’을 맞이하는 창원의 문화정책은 무엇입니까?

□ 향토사학가, 전문교수들에게서 자문을 구해 “창원탄생 600년”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정립함으로써 창원의 역사에 대한 재조명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창원탄생 600주년에 대한 구체적 기념사업을 발굴하여 창원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창원읍성의 복원, 다호리 고분군 전시관 건립과 최윤덕 장상 기념사업 추진 등 우리 시(市)와 관련된 각종 역사의 복원 사업을 통해 창원역사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려고 합니다.

8. ‘제6회 전국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 창원의 평생 과학교육정책은?

□ 지난해 제6회 평생학습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이미 우리 창원은 평생학습도시로서 그 이름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사이버 평생학습원 구축, 평생교육원 특성화 등으로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고등학생 100명을 선발·지원하는 인재육성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사이버 영어교육시스템 구축, 교육여건 개선 등으로 경남의 수부도시로써 경남을 대표하는 인재를 키워내는데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 또한, 과학인재를 키워낼 창원 과학고가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창원과학체험관 건립, 국제 중등과학 올림피아드 개최 지원 등 첨단 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9. 말씀 고맙습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 미래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요건은 지역산업의 기반과 쾌적한 도시환경에 있다고 봅니다. 지역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기업의 공동 노력이 절대 필요할 것이며 쾌적한 도시환경은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시길 바라며 저는 앞으로도 시민의 편에서 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모든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합쳐 일등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드리며 2008년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일 모두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