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우연한 기회로 경험이 많은 회원과 뜻을 함께해 동호회를 결성하게 되었고 회원은 60여 명 연령층은 30세~60세로 다양하다. 최근의 최요삼 사태로 관심이 높아져 날이 갈수록 회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동호회의 서동신 부회장은 "권투는 살도 빼주고 무엇보다는 근력을 많이 키워준다. 팔의 힘,유연성, 정신집중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어서 건강을 지켜주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으며 예를 중요시하는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복싱에서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줄넘기인데 줄넘기의 중요성을 모른 채 운동하다 보면 복싱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복싱과 줄넘기는 어떠한 상관관계과 있을까?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동시에 복부의 힘을 길러주는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줄넘기로 복근을 단련시켜 상대방의 복부 공격에 대비하면 지구력, 순발력, 순간적인 스피드로 링 안에서 진정한 복서가 될 수 있다.
복싱연습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파링이다. 사각의 링 안에서 인정사정없지만 밖에서는 끈끈한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것이 스파링의 매력이다.
이정만 회장은 "복싱은 기본동작과 다이어트, 심폐기능 향상과 더불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으로 제격이다. 여자, 남자, 아마추어 선수, 프로선수 육성도 하고, 동호회도 운영하고 있는데 용기있는 자만이 복싱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너무 내성적이거나 조용한 분들, 말 수가 적은 아이들은 복싱을 하면 성격이 밝아진다. 특히 주부들에게도 복싱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격렬하게 보이지만 매력있는 운동이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