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경제 중흥시대”를 선포했다.
1월 7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허남식 시장은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 당면과제인 부산경제 살리기에 모든 시민이 뜻과 힘을 모아 ‘부산경제의 중흥시대’ 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허남식 시장은 "강서지구 그린벨트 해제, 북항 재개발, 부산 시민공원 조성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허 시장은 " 이명박 당선인과는 선거 전은 물론이고 선거 후에도 만나 부산의 경제 살리기와 현안에 대해 많은 의견교환을 나누었다" 고 밝히고 "특히 이 당선인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과 연계된 낙동강 하구지역인 강서구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문제를 조속 해결하여 신도시 개발은 물론 첨단 운하, 물류, 산업단지로 건설 하겠다" 고 말했다.
이는 강서지구 개발이 부산지역 경제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용지난(用地難)을 해결하고 미래 부산의 성장 동력 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시급히 처리하여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 내용을 보면 강서지역 3천 300만 m2의 지역에 도시기능과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으로 도시기능에서는 해상, 항공, 운하를 통한 국제 복합운송 물류단지 건설과 글로벌 첨단 부품소재 공급 기지화. 세계적인 비즈니스. 친환경적 도시건설이고, 30선식 신항만. 국제공항, 철도, 운하 터미널 건설 등의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경제자유구역(FEZ)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서 추진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조속히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그린벨트 문제 등 제도적 제약요인을 해결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시장이 밝힌 금년도 10대 비전 핵심과제는 첨단도시 건설 이외에 * 북항 재개발 및 KTX 지하화 *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 부산 시민공원 조성 * 동부산 관광. 컨벤션 클러스트 조성 * 영화. 영상타운 조성 * 문현 금융단지 조성 * 동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 * 남부권 신공항 건설 *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등이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