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달 18개 터널 내부 비상방송기능을 점검한 결과 부산터널 등 11곳은 잡음이 많고 방송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시설 교체 등 정비 작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문현·대연·연산·구덕·제2만덕·황령·백양터널 등 7곳은 방송을 듣는데 장애가 없었으나 부산·대티·제1만덕·장산1·장산2·송정·개좌·광안·수영·오륜·수정터널 등은 잡음 등으로 일부 방송은 들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잡음 등으로 방송을 제대로 들을수 없는 터널 11곳에 대해 긴급보수를 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러나 라디오 방송시설을 설치한지 오래된 장산1·장산2 및 대티 터널은 내년에 3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체키로 했다.
지난 2월 신설된 부산영어 방송채널(90.5Mhz)이 설치되지 않은 장산1·장산2·송정·제1만덕·대티·수정터널 등 6곳도 가능한 앞당겨 보완할 예정이다.
또 노후로 인한 잡음 및 난청지역 등으로 AM방송 3개 채널(KBS, MBC, CBS) 방송을 들을 수 없는 터널에 대해서는 터널 입구에 청취대상 방송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음질이 좋은 FM방송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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