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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대구 3-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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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대구 3-0 격파
  • 이규순 기자
  • 승인 2009.10.1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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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 거창스포츠파크

 
 
경남FC가 거창스포츠파크 개장 기념 경기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대구FC에 3-0으로 이기고 팀 창단 이후 50승을 거두었으며 6강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남FC는 500경기 출전을 눈 앞에 둔 김병지를 중심으로 이상홍, 김주영, 김종수의 3백으로 수비진을 운영했다. 서상민과 김영우를 좌우 윙으로 김태욱과 이용래가 중앙 미드로 나섰고, 김동찬, 이훈, 인디오가 3각 편대를 이루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경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6분 김영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용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로 경남은 초반 분위기를 제압하며 운동장을 찾은 1만 3천여 거창군민들에게 축구의 재미에 빠져들게 해주었다.

대구와 공격을 주고 받던 경남은 26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김동찬은 이 골로 K리그 9득점 째를 기록하며 득점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김동찬은 이 여세를 몰아 24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대구의 공세도 만만치는 않았다. 39분 대구의 레오와 조형익의 연속 슛이 김병지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태욱의 슈팅이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혔지만 경남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대승을 예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2분 노마크 찬스를 잡았던 대구의 조형익을 저지하던 서상민이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인 열세를 극복해야되는 경남으로서는 힘든 후반전을 펼치게 되었다. 조광래 감독은 이훈을 빼고 이지남을 투입하며 서상민의 퇴장에 의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를 내밀었다.

이후 경기는 대구가 점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대구는 몇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전설적인 골키퍼 김병지가 버티고 있는 골문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남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역습 중심의 전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29분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김영우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날린 오른발 슛이 조준호의 펀칭으로 막혔지만 숫적 열세에도 경남의 예리함을 볼 수 있는 진면목이었다.

36분 김영우는 또 한번 드리블 돌파로 왼쪽 페널티박스에 도달하자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선수를 향해 볼을 찔러줬다. 이 볼을 받은 김태욱은 빈 골대를 향해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쇄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 김주영의 파울로 경남은 대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대구의 신예 이슬기가 키커로 나섰지만 백전노장 김병지가 이를 정확히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은 이로써 승점 34점을 확보했지만 6강 경쟁을 하던 상위팀들이 모두 승리해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경남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다시 6위권 재진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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