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다문화가정에 한국어와 엄마나라언어(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몽골어)로 된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책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다문화북스타트를 시작한다. 

지난 10일 장유도서관 다문화독서동아리 회원에게 처음 전달되는 책꾸러미는 아이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시행 중인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북스타트 프로그램(손유희, 책놀이, 신체놀이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해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북스타트 운동을 주관하는 김해다문화도서관은 지난 10월 6일 서상동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내에 개관하였다. 다문화도서관은 10개국 2,300여권의 다양한 원서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각종 DVD와 CD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각국의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 여성 등 김해시에 거주하는 1만 5천여명의 외국인 뿐만아니라 김해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이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사회적 육아프로그램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북스타트 운동의 목적이다.

장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