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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성장애인 10명 중 4명 가족 외 육아도움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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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여성장애인 10명 중 4명 가족 외 육아도움 못 받아
  • 지청원 기자
  • 승인 2008.04.3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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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 여성장애인 10명 중 4명은 가족 이외에는 육아에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출산 관련 지원정책으로는 ‘출산 비용 지급’을 가장 강력하게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배화옥 교수(사회복지학과)는 30일 오후 2시 사회과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린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 주최 ‘성 주류화와 지역여성의 현실’이라는 주제의 학술발표대회에서 진주지역 여성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과 결혼·임신·출산·육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 교수의 설문조사는 진주시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장애인 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26명과의 면접을 완료했다.

조사 결과 진주지역 여성장애인은 대부분 2·3급 지체장애였으며 발생 시기는 평균 12세 정도, 후천적 질병과 사고가 84.0%를 차지했다.

여성장애인들의 월평균 소득은 77만원 정도였다.

조사 대상 여성 장애인들의 57.5%(15명)가 결혼한 상태였고, 이혼 또는 별거 중인 경우는 30.8%(8명)에 달했다.

결혼생활 만족도는 만족(36.8%)과 보통(42.1%)이 불만족(21.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결혼생활에서 가장 힘든 문제는 ‘생활비 조달 문제’(65.0%)와 ‘경제적 독립(취업)’(15.0%)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출산 경험은 96.2%(25명)가 있었는데, 출산 시 힘든 점은 전혀 없었다(43.5%)고 답하거나 출산비용 등 경제적 부담이 컸다(17.4%)는 응답이 많았다.

육아와 관련해서는 아동의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50.0%)이 가장 컸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거나(12.5%), 가사 활동이 힘들다(12.5%)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가족 이외에 도움이 전혀 없어(40.0%) 육아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고 친구·친지가 도와주는 경우(3.0%)를 제외하고 비공식적 서비스(8.0%)가 일부 있을 뿐이었다.

진주지역 여성 장애인들은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 중 ‘출산비용 지급’(57.7%)을 가장 크게 희망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출산도우미 제공’(26.9%)을 바라고 있었다.

또 육아지원 정책으로는 ‘교육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57.7%)을 가장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 교수는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육아를 위해 장애유형과 특성에 적합한 보건의료 체계구축이 필요하다”며 “여성 장애인만을 위한 전문병원을 설치하고 이에 따른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지원책 강구 ▲아동 양육비 지원 확대 ▲고위험 집단 여성장애인을 위한 재가복지사업 확충 ▲여성장애인의 주거복지 ▲여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전개 등을 정책적·실천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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