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서 술에 만취한 50대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0시5분께 부산 광안대교에서 서모씨(55)가 바다로 투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술에 만취한 채 수영구 망미교차로에서 강모씨(55)의 택시에 승차해 광안대로로 진입하던 중 정차를 요구, 강씨가 이를 거절하자 "바람을 쐬고 싶으니 속력을 낮춰달라"며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린 뒤 해상으로 투신했다.
해경은 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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