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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자의 세상만사] 실적보단 참교육이 우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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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자의 세상만사] 실적보단 참교육이 우선 아닌가?
  • 편집부
  • 승인 2011.04.1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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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장학사가 온다고 화장실을 못 가나?

얼마전 일이다. 김해시 내외동에 위치한 K모 중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을 둔 J모 주부는 자신의 딸로부터 들은 참으로 황당한 이야기를 기자에게 전해주었다. 딸이 다니던 학교에 장학사가 온다고 전 학생이 청소에 동원되어 환경 정화 활동을 했고 이후에 화장실을 못가게 했다는 것.

청소 이야기야 기자가 학교에 있을 때도 있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화장실 사용을 제한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한심하고 비인간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남학생이야 뭐 화장실 사용에 편법(?)을 이용할 수 있다지만 여학생들은 화장실을 못가게 하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더군다나 거의 2시간 가까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해당 학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한적이 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그런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한번 들었다면 모르겠지만 K모 중학교에서는 이러한 비상식적인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고 있었다. 방과후 교육활동 과목 선택을 암묵적으로 제한하거나  선택적인 수강이 아닌 반 강제적인 강요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 들으니 한숨이 나왔다.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현장에서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가 밝지 못하다는 것과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학교들이 많겠지만 분명한 것은 제 2의 제 3의 K모 중학교 같은 학교는 분명히 다른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인들이여!! 실적 올리기, 윗 사람한테 잘 보이기에 매달리기 보단 아이들의 참교육에 더욱 더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닌가? 반성 또 반성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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