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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이 사람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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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이 사람이 사는 법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7.09 14: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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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김해에 살면서 수없는 유지들과 토호세력들을 보아왔다.

그들이 권력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중구난방으로 공사를 하다 보니 김해라는 도시가 균형을 잃고 기형도시가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이 힘없는 약자와 소외계층에 휘두른 절대 권력은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와 가슴에 상처를 주었다.

필자 역시 그중 한 사람의 피해자로 그 권력의 쓴맛을 톡톡히 보면서 마음 속으로 다짐을 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편타당한 평등한 사회를 위해 돈 없고 백 없는 약자들의 입장에서 사회운동을 하겠다는 것과 막강한 토호권력세력들의 부당한 행위를 세상에 알려 저들의 일탈을 막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출세도 하지 못했으며 부자는 더욱 아니다. 그저 김해에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에 대해 허튼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평범하지 못한 사람일 뿐이다.
필자는 오염투성이인 김해의 유지들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잘못된 그들의 생활과 행동에 대해서 가감없이 비판을 해온 것이 사실이었다. 이처럼 일부이지만 김해를 망친그들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필자가 최근 모 인사를 만나게 되었다.

40년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그렇게 가깝게 친분을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저런 일 때문에 가끔 그 인사를 만나게 되면서 필자가 알지 못했던 일상들을 보게 되었고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 인사말대로 지구에서 가장 나쁜 놈이고 고집불통인 필자가 그 인사의 일상을 보면서 나는 과연 저처럼 부지런 하게 살아왔는가?  나는 과연 일체 만물과 대자연을 나의 에너지로 만들어 보았는가? 내가 언젠가 돌아갈 그곳 지수화풍(地,水,火,風) 세계를 잊지는 안했는지,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 그 인사의  일상은 첫째 경제단체 수장임에도 늘 추리닝 바람으로 새벽에 일어나서 공사현장을 누비며 진두지휘를 하기도 하고 레미콘 시멘트타설 시에는 직접 상판에 올라 10여 시간씩 서서 현장소장을 자임하며 혼신을 바쳐 일한다. 때문에 점심은 김밥 한 줄로 떼우기 일수고 온몸이 시멘트 범벅이 되기도 했다.

둘째 공사현장의 소비성 자재를 아끼며 절약하여 공사경비를 절감하고 작업현장과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능률을 올리는 일머리를 아는 CEO이기도 했다.

셋째 땅이 노는 것 하고 사람이 노는 꼴을 못 보는 생산성 활용을 잘하는 인재이기도 했다.

넷째 자기 집에 키우는 가축과 동물들의 오물을 거름으로 만들어 화단의 나무와 농작물 퇴비로 활용하고 있고 자신의 소변을 모아 유용한 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환경을 살리고 쓰레기 배출 제로화 운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다섯째 수시로 높은 도수의 술을 즐기며 육두문자도 쓰지만 악의적이거나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그 무언가의 표출이라고 보여 지기도 했다.

여섯째 어려운 시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남몰래 베푸는 일이 수도 없이 많고 그 금액도 상당했지만 내색을 하지 않는 정적인 사람이었다.

일곱째 아무리 시끄러운 곳에서도 결가부좌를 하고 기도수행을 하기 시작하면 1시간이 지나도 일체의 움직임 없이 꿈적도 하지 않는 깊은 수행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덟째 나를 힘들게 하거나 고통을 준 사람들을 모두 용서하고 참사랑으로 살기를 권하고 있으며 화합된 김해와 모두가 잘사는 김해를 꿈꾸는 인사이기도 했다.

아홉째 경제를 알고 달러를 벌어 올 줄 아는 글로벌 CEO로 중국이 주목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열번째 그는 욕설은 잘하지만, 악의가 없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일에 미친 외로운 사람이었고, 김해가 발전하고 시민이 잘살아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가질 것 다 가지고 남부러울 것 없는 그 인사는 우리보다 더 최선을 다하며 김해와 회원 기업, 근로자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늘 말한다. “참사랑으로 살자, 부지런하게 살자” “늘 기도하고 참회하고 베풀며 살고 악연을 만들지 말자” “선행으로 모든 것을 나의 에너지로 삼아야 한다”

다음은 그 인사가 지리산에서 수행기도 중 느끼고 깨우친 소리를 작곡하여 국악가수 아정 씨가 부른 노래 '이래볼까 저래 볼까'의 가사 전문으로 한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삶이 육체의 종착역을 떠나 영혼과 마음이 무릉도원을 그리는 노래 가사가 가슴 깊숙이 와 닿기에 여기에 담아본다.

=이래 볼까 저래 볼까 마음 둘 곳 없어 / 머뭇거리는 아이처럼 마음 둘 곳 없어 / 오랜 세월을 해맨지 언 수 십 년 넘어서야 / 내 마음 머물 곳 찾았네 / 찬란한 태양이 비추는 보금자리로 / 나 이제 돌아가서 웃으며 살리라 / 찬란한 태양처럼 비추며 살리라=
=이래 볼까 저래 볼까 마음 둘 곳 없어 / 하염없이 떠돌다가 지쳐 버린 영혼 / 꿈결같이 밀려드는 지난 그 세월 / 눈을 감고 젖어보니 이것이 인생사 / 찬란한 태양이 비추는 보금자리로 / 나 이제 돌아가서 웃으며 살리라 / 찬란한 태양처럼 비추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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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촌닭 2012-07-27 07:35:04
좋치 않은 사람이 자기가 좋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과장광고를 하지요. 조유식님이 '허튼소리'를 한다면 본인은 '씨부리기'를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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