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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 불순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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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 불순세력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7.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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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열심히 환경운동을 하던 90년대 초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당시 농지였던 김해시 내외동 일대 58만평에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히고 보상에 들어갔다.
도시개발 지구에 펜스(울타리)를 치고 출입구는 4~5곳만 만들어 놓다보니 일반 사람들이 개발지구 안을 볼 수가 없었다. 이 개발지구는 해반천 둑으로부터 3~4미터 정도 낮은 지형으로서 매립을 하여 지반을 높혀야 했다.
이러한 환경을 잘 알고 있던 지역인사(전ㆍ현직 국회의원 친인척ㆍ신문기자ㆍ제2시장으로 불리던 지역유지ㆍ조폭)등이 폐기물업자와 결탁하여 이 곳이 무료 사토반입장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건축폐기물과 산업폐기물 등을 밤.낮 덤프트럭으로 실어 와 불법 매립하였다.
이들은 폐기물 한 대당 수 십 만원씩의 돈을 받고 불법매립을 알선해 온 것이다.
이렇게 하기를 수개월째 인근 마을청년회의 신고를 받은 필자(당시 환경단체회장)와 간부들이 현장에 가 보았다.
보상이 이루어 진 농지와 습지 소 하천에는 수 천톤의 폐기물이 이미 매립되었거나 쌓여 있었다. 일일이 사진 촬영을 하여 언론사 기자들에게 제공하고(보도는 되지 않음)김해시장에게 대책을 요구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시장은 토지개발공사와 협의 후 필자를 김해시 명예시장으로 위촉하면서 "내가 김해시장이다 라는 각오로 내외동 신도시 개발에 산업, 건축폐기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막아달라"고 당부하였다.
이 때 부터 토지개발공사에서 주는 법정 최저 임금을 받고 회원 20여명이 24시간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에 올라가 사토를 검사하였다. 또한 정문에서 1차 매립장 현장에서 2차 검사를 하여 적격여부를 판단하고 일일이 사진촬영을 하고 출입차량 번호와 출입시간을 기록하였다.
이 같이 엄하게 사토반입 검사를 시작한지 얼마 후 일이다.
부산 지하철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진흙과 물탕을 처리하지 못한 업자들과 일반폐기물처리업자 등 수명이 필자를 찾아왔다.
공무원과 일부 기자들은 자기들이 책임을 지겠으니 환경단체에서만 눈감아 주면 지하철 사토는 트럭 한 대당 반입비로 1만원씩, 일반폐기물(주물 슬러지)은 한 대당 1십만원씩 주겠다고 했다. (참고로 이 때 하루 사토 반입트럭이 1.500대에서 1.700대였음) 필자는 나의 자식과 후손은 물론 정다운 이웃들이 살아 갈 이 땅이 오염물질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리고 필자가 폐기물 불법 투기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일이다.

그때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확장공사를 맞은 업자와 운반을 맞은 중기업자가 찾아와 제안하기를 김해공항 확장구간 지하가 한때부산시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때문에 지금 그곳을 파내며 썩은 쓰레기와 흙들이 엄청나오게 돼 있다. 이 흙들을 김해지역에 매립할러고 하는데 환경단체에서만 눈감아주면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그들이 제시한 보상 금액은 무력 5억 원 이었고 기자들과 공무원 등은 이미 확답을 다 받아놓았는데 모두들 환경단체 입만 막아주면 된다고 해서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니 좀 도와 달라고 했다. 이 말에 필자가 답하기를 5억은 너무 적다 50억 정도 주면 내가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으니 50억 원만 주라고 하여 제안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처럼 필자가 장문으로 지난 일을 거론한 것은 지금의 김해 주촌 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도 하기 전에 말썽이 나고 있고 지주와 대의원 조합임원간에 상호 불신과 고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대의원회의 등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중단위기에 놓여 있는 사정이 내외동 신도시개발초기 사업 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지주들에게 30만평 매립(복토)이라는 엄청난 사업권을 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주들을 기만, 호도 하면서 공사를 방해할 불순세력이 나타날 수 있고 이들을 비호하는 언론과 힘 있는 세력들도 배후에 있을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이곳에 매립(사토 반입)건과 토목공사건을 따겠다고 준비해 온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 수십억 원의 이익이 발생되는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한다.

추측컨대 이미 이들은 조합과 건설업체에 사토 1대당(15톤 트럭)얼마를 달라는 식의 조건을 제시하고 매립 독점권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합과 건설사측은 고민하면서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불합리한 조건의 피해는 지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들 불순목적의 몇몇 사람 때문에 공사가 10년 20년 끌려 다닐 수 있으며 순수한 지주들은 보상 한 푼 받지 못하고 골병만 들 수도 있다. 자기의 권리는 온전히 행사될 때 그 가치를 가진다. 주촌선천지구의 지주들도 이제는 자기의 소중한 권리가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권리를 행사할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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