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여행객 대상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층 관광객 유입
대구시는 '내일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북대학교 기숙사 제공, 일반 지정호텔 숙박비 지원 및 대구시티투어, 유원시설, 음식골목 이용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내일로'는 하계(6~8월), 동계(12~2월)기간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티켓이다. 56,500원으로 철도를 이용해 7일간 전국을 여행할 수 있어 대학생이 주로 이용(단, KTX 제외)한다.
▲ 동성로 맛집 미즈컨테이너. | ||
대구시는 대학생에게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대학교로부터 기숙사 2개실(남, 여 4인/1실)을 제공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지정호텔(5개소)에 숙박하는 경우에는 1인/5천 원을 지원하며, 동대구역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10대)도 설치했다.
또 향토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안지랑 곱창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동인동 찜갈비골목 이용 시 10% 할인, 이월드, 허브힐즈, 팔공산 케이블카 이용 시 20~28% 할인, 특산품인 한방화장품(하늘호수) 구입 시 10% 할인, 커피점(커피명가) 50% 할인, 시티투어 이용 시 20~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대구를 즐겁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한 달간 동대구역 여행센터에서 내일로 혜택을 이용한 실적을 살펴보면 경북대학교 기숙사 이용 65명, 지정 일반호텔 이용 53명, 그 외 할인혜택 이용객 508명으로 62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동계 시즌(‘11. 12~’12. 2월, 200여 명)에 비해 300% 증가했으며, 8월에도 많은 인원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로를 이용해 대구를 찾은 세명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이지은 씨는 “대구에서 내일로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해서 평소 와 보고 싶었던 동성로와 근대골목을 가보기 위해 대구를 찾게 됐고, 대학생에게 인기 있는 동성로 맛집 ‘미즈컨테이너’ 방문과 로데오거리에서의 쇼핑이 즐거웠다.”며 “특히 경북대학교 기숙사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구시 김병두 관광문화재과장은 “최근 단체 관광객보다 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대학생 등 개별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젊은층에 관심을 끌 수 있는 투어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하계시즌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동계시즌에는 혜택을 더욱 확대 운영하고, 대학생이 본 대구의 이미지를 관광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